전지원(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 투어인 엡손투어에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전지원은 7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프렌치릭의 더피트다이코스(파72·643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3개에 버디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전지원은 2위 크리스틴 길먼(미국)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5월 아이노바 미션 인 리조트 앤드 클럽 챔피언십에 이어 엡손 투어 시즌 2승째다.
우승 상금 5만250달러(약 6500만 원)을 보탠 전지원은 시즌 상금 순위를 3위(10만7403달러)로 끌어 올렸다. 엡손투어 상금 순위 10위 안에 들면 다음 시즌 LPGA투어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전지원은 LPGA와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바람이 까다롭고, 거리도 맞추기 어려웠지만 경기 시작 전부터 느낌이 좋았다”라며 “상금 순위 3위가 돼 자신감도 더 얻게 됐다”고 기뻐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전지원, LPGA 2부 엡손투어 우승…시즌 상금 순위 3위 도약
입력 2023-08-07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