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철수 후 인천서 머물던 영국 대표단 5명 병원행

입력 2023-08-07 09:20 수정 2023-08-07 12:44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영국 대원들이 지난 6일 전북 부안군 야영장에서 철수를 위해 짐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여했다가 캠프장에서 조기 철수한 뒤 인천 호텔에 머물던 영국 대표단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42분쯤 인천시 중구 운서동 한 호텔에서 영국 국적의 투숙객 5명이 구토 증상 등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지난 5일과 6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에서 조기 퇴영한 영국 대표단 일행인 것으로 파악됐다.

구토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 중 30∼50대 인솔자 2명과 10대 여학생 2명은 야영 기간 벌레 물림으로 인한 구토 증상 등을 보였고,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다른 10대 여학생 1명도 인천학생과학관 견학 중 50㎝ 높이에서 넘어진 이후 손목 통증이 지속해 병원으로 함께 이송됐다.

앞서 영국 대표단은 지난 5일부터 폭염과 행사 준비 미비 등의 이유로 새만금 행사장을 떠나 서울과 인천 등지로 철수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