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제주공항?…‘테러·살인’ 예고에 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23-08-07 05:06 수정 2023-08-07 12:17
6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경찰청 경찰특공대가 장갑차를 대동해 순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국제공항을 대상으로 폭탄테러와 살인을 예고하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다만 경찰 수색 결과 폭발물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7분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일 2시에 제주공항 폭탄테러 하러 간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이미 제주공항에 폭탄 설치 다 해놨다”며 공항을 빠져나오는 이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겠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이에 제주경찰청은 특공대를 투입해 공항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는지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당 테러·살인 예고 글은 게시된 지 약 3시간 만에 삭제됐다.

하지만 경찰은 글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게시물 작성자를 찾기 위해 IP 추적 등 사이버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판 기자 p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