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온라인 살인예고에 ‘구속 수사’ 검토 지시”

입력 2023-08-06 16:57
이원석 검찰총장. 뉴시스

이원석 검찰총장이 잇따른 ‘흉기 난동과 살인 예고’ 범죄에 대해 구속 수사를 적극 검토하는 등 엄정 대응해달라고 6일 전국 검찰청에 당부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중대강력범죄 엄정 대응 긴급회의’를 열고 이같이 지시하며 “초동수사 단계부터 경찰과 협력해 법정 최고형의 처벌이 이뤄지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온라인에 게시되는 ‘살인 예고’와 관련해서는 “단순 장난으로 돌릴 수 없는, 국민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치안 행정력을 적시에 필요한 곳에 쓸 수 없도록 하는 범죄”라면서 “협박죄 외에도 살인 예비, 위계공무집행 방해 등 가능한 형사법령을 적극 적용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사회적 불안감을 조성하는 흉기 소지, 흉악범죄 발생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하라”고 덧붙였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