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린 부티에(프랑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주 연속 우승을 향해 가속 페달을 밟았다.
부티에는 5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6494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프리디그룹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줄이고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부티에는 공동 2위인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마야 스타르크(스웨덴)에 3타 앞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부티에는 지난주 프랑스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이번 주에도 우승할 경우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우승한 최초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또한 시즌 처음으로 3승 고지를 밟게 된데다 통산 5승을 달성하게 된다. 게다가 상승 여세를 몰아 다음주에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위민스 오픈 우승 트로피마저 들어 올릴 가능성도 높아진다.
한국 선수로는 김효주(28·롯데)가 공동 9위(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유일하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김아림(28·한화큐셀)과 이미향(30·볼빅)이 공동 13위(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에 자리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