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질서한 정당 현수막에 대한 비난 여론에 따라 창원시에서도 도시미관을 해치거나 안전을 위협하는 현수막 정비에 나선다.
창원시는 경남도옥외광고협회 창원시지부 및 5개 구청과 함께 여름철 풍수해 대비와 안전사고 예방,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정당 현수막 특별점검’을 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다음달 2일까지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등 정당 현수막에 대한 다수 민원이 지속 제기돼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고 태풍 등 강풍발생 시 정당 현수막으로 인한 2차 피해 발생을 방지 하기 위한 것이다.
중점 정비 대상은 신호기, 도로표지, 안전표지를 가리는 경우와 교통수단의 안전과 이용자의 통행 안전을 해칠 우려가 있거나 보행자 통행 장소 및 교차로 주변에 2m 이하 설치, 가로등에 2개 초과 설치, 15일 표시기간을 경과한 현수막 등이다.
문상식 창원시 도시정책국장은 “정당 현수막을 정비해 도시미관 개선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현수막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원시는 그동안 정당, 옥외광고협회 등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갖고 역량강화교육을 했으며 각 정당 방문 및 공문 발송을 통해 현수막에 대한 정비와 게시 자제 요청을 해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