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3주 만에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3%로 직전 조사보다 2% 포인트 떨어졌다.
7월 1주 조사에서 38%를 기록했던 긍정 평가는 7월 2주 조사서 32%로 하락한 뒤, 33%(7월 3주)→35%(7월 4주) 등 2주 연속 올랐다가 이번에 다시 하락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1% 포인트 오른 56%로 집계됐다.
지역별 지지율은 대구·경북이 45%로 가장 높았다. 전국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은 유일한 지역이다. 이어 부산·울산·경남이 41%, 대전·세종·충청의 38%가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의 59%는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하며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어 60대(46%), 50대(30%), 30대(24%) 순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지지정당으로 분류시 국민의힘 지지자의 77%가 윤 대통령을 긍정 평가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91%가 윤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당층의 경우 18%가 긍정 평가, 58%가 부정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2%, 민주당이 31%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보다 3% 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2% 포인트 상승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