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동물위생시험소 안전한 축산물 공급 위한 검사 강화

입력 2023-08-04 10:30
경남 동물위생시험소 연구원이 하절기 축산식품 안전성 검사를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 내 축산물의 안전한 생산과 유통을 위해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축산물 공급 검사 강화에 나선다.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하절기를 맞아 부패하기 쉬운 축산물의 생산·유통으로 인한 축산물 안전사고 발생 우려에 따라 축산물 작업장 및 도내 유통 축산물을 대상으로 병원성 미생물 오염도 검사 등 안전성 검사를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동물위생시험소의 축산물 위생·안전 검사 계획에 따르면 도축장에서 도축된 소, 돼지, 닭 등 원료육의 미생물 오염도 검사 중 특히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의 검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작업장 위생 상태를 확인하고 축산물가공장·식육포장처리장·식육판매장 등 축산물 가공·판매단계에 대한 위생적 취급·관리 여부 확인을 위해 도내 유통 축산물에 대한 수거 검사를 한다.

앞서 지난달 12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한 도내 유가공업체 및 우유류 판매업체 25개에 대한 위생점검 결과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아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체 1개를 적발했다.

또 수거검사 결과 세균수 등 미생물 기준을 초과한 1개 제품에 대해서는 판매를 중단하고 폐기 조치한 바 있으며 해당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위반사항 등의 개선 여부를 확인해 엄격한 위생관리를 하고 있다.

이번 달에는 휴가철 캠핑용 다소비 식육, 포장육 및 간편조리섭취 축산물 생산업체에 대한 위생점검과 수거검사를 병행할 예정이다.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민이 즐겨 먹는 축산물에 대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식품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