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대조기에 따른 하수구 역류로 도로 침수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5분쯤 인천시 남동구 송도해안로 인근 도로 4차로 중 3차로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인력 18명, 장비 7대를 투입해 이날 오전 7시44분까지 배수조치를 끝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밀물이 가장 높은 대조기에 하수구가 역류하면서 도로가 침수된 것으로 보고 있다. 대조기에는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평소보다 훨씬 크고 물의 흐름이 빨라 연안 사고 위험이 크다.
앞서 전날 오전 6시6분쯤 인천시 중구 항동7가 역무선부두 인근 도로도 대조기에 따른 하수구 역류로 침수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정확한 재산피해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