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50억 클럽’ 박영수 전 특검 구속

입력 2023-08-03 23:27 수정 2023-08-03 23:49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을 돕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두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받아 온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검찰의 영장 재청구 끝에 3일 구속됐다.

윤재남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특가법상 수재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 전 특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지난 6월 30일 법원이 박 전 특검에 대한 첫 구속영장을 기각한 지 한 달여 만이다.

박 전 특검은 2014∼2015년 우리은행의 사외이사 겸 의사회 의장, 감사위원으로 재직하며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거액의 돈과 부동산을 약속받고 수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