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가 마침내 대륙에 상륙했다.
3일 넥슨게임즈에 따르면 서브컬처 수집형 액션수행게임(RPG) 블루 아카이브가 이날 중국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
블루 아카이브는 2021년 2월 일본을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 한국, 북미 등 중국 본토를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서 서비스 시작했다. 서브컬처 본고장으로 일컬어지는 일본에서 양대 마켓 매출 순위 1위에 오르더니, 한국 애플 앱스토어 및 원스토어에서도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며 흥행 가도를 달렸다.
뒤늦게 출시한 중국에서도 블루 아카이브의 흥행은 어느정도 보장된 상태다. 지난 6월 진행된 중국 지역 시범 테스트 기간 중에는 ‘빌리빌리’, ‘탭탭’ 등 주요 앱 마켓 플랫폼에서 인기 게임 순위 1위에 올랐으며, 사전 예약자 수는 425만명을 기록했다. 최근 중국에선 ‘원신’과 같은 서브컬처 장르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넥슨게임즈 관계자는 “블루 아카이브는 탄탄한 스토리 및 매력적인 캐릭터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많다. 이미 일본, 한국 및 글로벌 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며 “앞선 글로벌 인기 덕에 중국 이용자들의 지식재산권(IP)에 대한 인지도와 관심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안드로이드 및 iOS 버전을 모두 지원하며, 공식 홈페이지, 애플 앱스토어, 빌리빌리, 탭탭 등 안드로이드 앱 마켓 플랫폼을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중국 서비스는 상하이 로밍스타가 맡았다. 이들은 출시를 앞두고 대규모 오프라인 2차 창작 페스티벌 ‘빌리빌리 월드’에 블루 아카이브를 선보이고, 공식 굿즈 스토어를 여는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넥슨게임즈 김용하 총괄PD는 “블루 아카이브를 기다려주신 모든 중국 선생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선생님들로부터 오랜 기간 사랑받을 수 있도록 MX 스튜디오의 모든 구성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