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량판 구조 아파트 경남 도내 13곳 정밀 안전 진단

입력 2023-08-03 16:18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의 철근 누락 파문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남에서도 일명 순살아파트가 13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가 LH외 민간 발주 아파트단지 무량판 공법(보 없이 기둥만으로 천장을 지탱하는 구조) 전수조사에 따라 경남도도 도내 무량판 구조 적용 공동주택에 대해 안전 점검 및 정밀진단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2017년 이후 준공되거나 공사 중인 도내 무량판 구조의 공동주택은 모두 13곳 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 중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7곳에 대해 안전 점검을 하고 있으며 나머지 6곳은 이미 준공된 상태여서 정밀 안전 전단이 필요한 상태다.

경남도 관계자는 “정밀안전진단과 관련해 중앙부처에서 업체와 용역비 등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있다”며 “협의가 끝나는 대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다는 계획 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는 추가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준공된 무량판 구조 적용 공동주택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