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휴가 둘째날 ‘천안함 티셔츠’ 입고 진해 해군기지 방문

입력 2023-08-03 15:26
윤석열 대통령이 3일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초계함 천안함을 상징하는 'PCC-722' 문구가 새겨진 모자와 천안함 티셔츠를 착용한 채 군항을 둘러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여름휴가 이틀째인 3일 경남 진해 해군기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천안함 정식 명칭 ‘PCC-772’ 문구가 새겨진 모자와 티셔츠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전북 부안에서 새만금 세계 잼버리 개영식에 참석한 뒤 밤늦게 진해 해군기지에 도착했다고 대통령실은 이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초계함 천안함을 상징하는 'PCC-722' 문구가 새겨진 모자와 천안함 티셔츠를 착용한 채 군 관계자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진해 해군기지는 해군 잠수함사령부와 미국 해군 함대지원단 등이 함께 주둔하고 있어 한·미 동맹과 해군작전 핵심적인 기지”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군항을 둘러보고, 해군 함정이 정박해 있는 모항에서 장병들을 격려했다.

대통령실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윤 대통령은 천안함 로고 등이 그려진 검정색 반팔 티셔츠와 모자를 착용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프랑스 파리, 7월 리투아니아 빌뉴스를 방문했을 때도 천안함 모자나 티셔츠 차림을 한 적이 있다.

윤 대통령은 여름휴가 기간 동안 전통시장 등 민생 현장을 방문하고, 우리나라 대통령 휴양지인 경남 거제 저도에서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