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의 남해고속도로에서 유독성 화학물질인 황산을 싣고가던 탱크로리에서 가스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3일 낮 12시30분쯤 창원시 의창구 남해고속도로 마산TG 약 200m 지난 지점에서 3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24t 탱크로리에 적재된 황산이 유출되는 사고가 났다.
A씨의 탱크로리 차량은 울산에서 여수 방향으로 가던 중 탱크로리 아래쪽 밸브에서 백색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한 A씨가 차량을 세우고 확인한 결과 적재물이 유출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순찰차량과 소방대, 도로공사 등과 합동으로 이 지점을 지나는 차량을 우회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
현재 인명 피해는 없으며 해당 업체가 긴급 마련한 대체 차량이 현장에서 황산을 옮기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