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최근 동문인 여철모 태신화이바그라스 회장(금속공학과 65학번)으로부터 신소재공학과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받았다고 3일 밝혔다.
여 회장은 인하대 개교 70주년을 앞두고 이번 신소재공학과 발전기금을 포함해 총동창회 장학회관 건립, 개교 70주년 기념물 조성 기금 등으로 그동안 3억원을 기부했다. 인하대는 여 회장과 그의 배우자 이름을 따 5호관 한 강의실 이름을 ‘여정 세미나실’로 정했다.
여 회장은 태신화이바그라스를 설립해 45년간 유리섬유 단열재·보강재 개발 및 생산을 하고 있다. 인하대 총동창회 상임부회장, 120 ROTC 제4대 회장직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대한민국 ROTC 제7기 총동기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여 회장은 “내가 인하대에서 많은 성장을 이룬 것처럼 후배들도 좋은 환경에서 공부해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큰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모교·후배에 대한 사랑으로 이어진 지원에 대해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번 기부는 인하대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