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빌보드 200’에 1위로 진입…‘핫100’에 3곡 올라

입력 2023-08-03 09:56 수정 2023-08-03 10:03
그룹 뉴진스. 어도어 제공

그룹 뉴진스가 데뷔 1년여 만에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K팝 걸그룹이 ‘빌보드 200’ 1위에 등극한 건 블랙핑크에 이어 두 번째다.

2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뉴진스의 미니 2집 ‘겟 업’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1위로 진입했다. 뉴진스가 빌보드 200에 진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소비량 순위를 산정한다.

뉴진스 ‘겟 업’은 미국에서 10만1500장 판매됐고, SEA 수치는 2만4500회, TEA 수치는 500회를 기록했다.

그룹 뉴진스. 어도어 제공

뉴진스는 동시에 이번 앨범에서 내세운 세 개의 타이틀곡을 모두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올리는 성과도 거뒀다.

지금까지 ‘핫100’에 3곡 이상을 동시에 올린 K팝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BTS)이 유일했다. 뉴진스는 K팝 걸그룹으로 최초를 기록했다.

선공개곡 ‘슈퍼 샤이(Super Shy)’는 ‘핫100’에서 지난주보다 16계단 상승한 48위에 올랐으며 ‘ETA’는 81위, ‘쿨 위드 유(Cool With You)’는 93위로 새로 진입에 성공했다.

‘글로벌 200’ 차트에는 타이틀곡을 포함해 이번 앨범 수록곡 6곡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슈퍼 샤이’는 전주보다 2계단 상승한 3위에, ‘ETA’는 12위, ‘쿨 위드 유’는 22위, ‘뉴진스’는 25위, ‘ASAP’ 33위, ‘겟 업’ 57위를 기록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