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가 로고를 20년 만에 새롭게 바꿨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문경시 상징물관리운용 및 상표권행사에 관한 조례’를 개정·공포했다고 3일 밝혔다.
새로운 상징마크는 자연을 품고 역사의 이야기를 이어가는 문경을 워드마크 형태로 형상화 했고 ‘Message of Good news’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M’은 유려한 산세와 무구한 역사를 품은 문경 주흘산의 능선을 담아 찬란한 기품과 무한한 가치를 표현했다. 문경의 상징인 관문의 형태이기도 하다.
‘G’는 역사와 문화, 현재의 흔적까지 고스란히 품고 있는 문경새재의 굽이치는 옛길 위, 새 걸음으로 도약할 문경의 긍지를 담아냈다. 예로부터 길 위의 도시였던 문경이 앞으로도 국토 중앙에서 사방으로 뻗어가는 중심도시가 될 것을 의미한다.
캐릭터는 도시의 상징마크와 일체감을 주면서도 다정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이름은 기쁜 소식을 듣고 경사스러운 일이 있다는 뜻의 ‘문희경서(聞喜慶瑞)’에서 따온 ‘문희’와 ‘경서’다.
시는 이달 중 전 직원을 대상으로 상징물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 후 빠른 시일 내에 시민과 함께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새로운 상징물이 유연한 확장성과 높은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며 “현대적인 도시 이미지 확립과 시민의 일체감 조성 및 자긍심 고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경=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