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사학기관 평가지표·주기 개선

입력 2023-08-03 06:54

경기도교육청은 공·사립 간 균형성을 확보하고 자율성을 확대하기 위해 사학기관 평가지표와 주기를 개선한다고 2일 밝혔다.

개선안의 주요 내용은 평가 시행 주기를 오는 2025년부터는 매년에서 3년으로 조정해 시행한다.

또 평가지표는 30개에서 15개로 대폭 축소하며, 평가자료(증빙자료) 제출도 간소화 한다.

그간 사학기관 평가는 사학기관의 공공성과 투명성 강화를 목적으로 매년 법인 분야, 인사 분야, 재무·시설 분야 등 4개 평가영역과 30개 평가지표에 대해 실시했왔다.

하지만 공립학교 대비 과다한 평가지표와 잦은 평가 주기에 대해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사립학교가 직접 참여하는 협의회 및 간담회 등을 통해 3년 주기, 14개 평가지표의 공립학교 평가와 비교해 균형성을 확보하면서도 사학기관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이 같은 평가 개선안을 마련한 것이다.

박미옥 도교육청 사립학교지원과장은 “사학기관 평가 개선을 통해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공·사립 간 균형성을 확보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공·사립 균형 발전에 필요한 제도 개선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