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어진 지 50년 이상 된 서울 구로구 오류시장 일대가 26층 규모 주상복합 건물로 탈바꿈한다.
서울 구로구(구청장 문헌일)는 지난달 13일 서울시 시장정비사업심의위원회에서 ‘오류시장 정비사업 추진계획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오류시장은 주차장이나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시설이 55년 이상 노후화돼 시장 정비에 대한 주민 요구가 많았다.
이번 결정으로 오류시장은 지하 6층·지상 26층, 연면적 4만934㎡ 규모의 주상복합건물로 재탄생한다.
구는 이달 중 서울시와 보완 요구사항에 대한 협의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주민공람 및 설명회를 거쳐 계획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서울시 관보에 고시되면 본격적인 조합 설립 절차가 가능해진다.
구로구 관계자는 “정비사업을 통해 오류시장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재탄생하고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만큼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