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2분기 어닝쇼크에 가까운 실적을 기록했다. 주가는 4.26% 하락했다.
2일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711억원, 영업이익 265억원, 당기순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20%, 67% 하락했고 당기순이익의 경우 86% 줄었다. 이는 증권가 실적 전망치에도 미치지 못한 수치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를 중심으로 한 돈 벌이로 반등을 꾀한다. 카카오게임즈는 2년래 ‘오딘’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등 모바일 MMORPG 제작에 집중해왔다. 지난달 출시한 ‘아레스’는 구글 플레이 매출 2위에 오르며 선방 중이다. 오딘, 아키에이지 워 등도 꾸준히 높은 매출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오딘은 서구권 출시를 앞두고 있고 아키에이지 워는 대만·홍콩 등 중화권에서 서비스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3종을 연달아 구글 플레이 매출 10위권 안에 올리며 우수한 MMORPG 서비스 역량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