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이 약 1달여 만에 복귀한다.
이상혁의 소속팀 T1은 2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광동 프릭스와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9주 차 경기를 치른다. 양 팀이 경기 시작을 앞두고 공개한 이날 선발 엔트리에 따르면, T1은 미드라이너로 이상혁을 내보낸다.
이상혁은 지난달 2일 농심 레드포스전 이후 1달여 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그는 농심전 직후 기자회견에서 오른팔에 통증을 느낀다고 밝혔고, 5일 DRX전부터 줄곧 휴식을 취해왔다.
당초 T1은 이상혁의 휴식기를 2주로 잡았지만, 그가 부상에서 회복하는 데 예정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다. 팀은 이상혁의 빈자리를 2군 ‘포비’ 윤성원으로 채웠다지만, 주전 미드라이너 없이 치른 8경기 동안 1승7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결국 T1은 플레이오프를 1주일 남겨놓고 이상혁을 복귀시키기로 했다. 나머지 포지션에는 변화를 주지 않았다. 팀은 경기를 앞두고 SNS 채널을 통해 “전문가 소견을 참고하고, 선수 본인과 코칭스태프와 논의한 결과”라고 전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