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안해도 나오긴 좀’…카톡, 이번엔 ‘조용한 채팅방’

입력 2023-08-02 14:07
카카오가 2일 카카오톡 업데이트(v10.3.0)를 통해 ‘조용한 채팅방’ 기능을 실험실에 도입했다. 카카오 제공

카카오톡에서 활동하지는 않지만 나오기도 애매한 방을 숨길 수 있는 기능이 생겼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업데이트(v10.3.0)를 통해 ‘조용한 채팅방’ 기능을 실험실에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조용한 채팅방’은 나가지 않더라도 활동하지 않는 1:1 채팅방이나 그룹 채팅방이 안 보이게 보관, 숨길 수 있는 채팅방 보관함 기능이다. 숨겨진 채팅방은 알림이 꺼지고 카카오톡 앱의 배지 카운트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카카오톡 '설정' 탭을 누르면 '실험실'로 들어갈 수 있다. 실험실 탭에서는 '조용한 채팅방' 기능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 카카오톡 캡처

카카오톡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사용자는 카카오톡 실험실에서 ‘조용한 채팅방’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기능을 활성화한 뒤 채팅방을 길게 누르거나 스와이프해 ‘보관’을 선택하면 채팅방이 보관함으로 이동한다.

채팅방 보관함은 채팅 탭 상단에 표시되고 보관함 내 채팅방은 자동으로 알림이 꺼진다.

채팅 탭에서 보관하고 싶은 채팅방을 길게 누르거나 스와이프 하면 '조용한 채팅방으로 보관' 또는 '보관' 탭이 뜬다. 카카오톡 캡처

조용한 채팅방으로 온 메시지는 회색 숫자로 보관함에 표시되며, 카카오톡 전체 배지 카운트에는 메시지 숫자가 포함되지 않는다.

앞서 실험실에 도입됐던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정식 기능으로 반영됐다. ‘조용히 나가기’는 지난 5월 실험실 도입 후 3주간 약 200만명이 활성화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오기영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