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코 쉼터, 행안부 무더위·한파 쉼터로 등록

입력 2023-08-02 10:04
행정안전부의 인증을 받은 ‘무더위·한파 쉼터’로 국민재난안전포털에 등록된 ‘엑스코 맑은공기쉼터’ 모습. 엑스코 제공

대구 엑스코는 시민들을 위해 마련한 ‘엑스코 맑은공기쉼터’가 행정안전부의 인증을 받은 ‘무더위·한파 쉼터’로 국민재난안전포털에 등록됐다고 2일 밝혔다.

엑스코 맑은공기쉼터는 대구 시민과 엑스코 행사 참관객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장소다. 지역 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5월부터 운영했다. 누구나 손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방문객들의 눈에 잘 띄는 서관 야외광장 중앙에 조성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까다. 시민들과 방문객들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한여름에는 무더위를, 한겨울에는 추위를 피할 수 있는 만능 쉼터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더위·한파 쉼터는 노인·어린이·취약계층이 대피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가 지정하는 장소로 전국 각지에 등록돼 있다. 엑스코는 행사 참관객들과 대구 북구 주민들이 휴게공간으로 활용하는 맑은공기쉼터를 더 많은 지역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기 위해 관할 구청인 북구에 무더위·한파 쉼터 지정 요청을 제안했다. 행정안전부가 직접 지정하는 것이 아닌 기관에서 쉼터 인증을 자발적으로 제안한 경우는 이례적이다. 엑스코는 쉼터 현장 실사 과정을 거친 후 지난달 28일 행정안전부의 인증을 받았다.

이상길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엑스코 맑은공기쉼터가 국민들을 위한 무더위·한파 쉼터로 인증 받아 더 많은 사람들에게 휴식과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엑스코는 고객 친화적 복합문화공간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시설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