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의 한 해수 풀장에서 초등학생이 취수구에 팔이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7분쯤 경북 울릉군 북면에 있는 한 해수 풀장에서 초등학생인 10대 A군이 물을 끌어 올리는 취수구에 팔이 끼여 익사했다.
A군은 가족과 함께 울릉도로 휴가차 놀러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풀장은 울릉군청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수심은 37㎝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수 풀장 시설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