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메이플스토리, 기념 메달 발행… “판매 수익 기부”

입력 2023-08-01 20:40 수정 2023-08-01 20:42

넥슨이 자사 인기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20주년을 맞아 기념 메달을 발행한다. 의미를 더하는 차원에서 대부분 수익이 사회 환원에 쓰인다.

1일 넥슨은 “한국조폐공사와 협업해 메이플스토리의 20주년 기념 메달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넥슨은 지난 6월 10일 열린 메이플스토리 ‘NEW AGE’ 여름 쇼케이스에서 지식재산권(IP) 확장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 첫 걸음으로 20주년 기념 메달을 선보인 것이다. 특히 한국조폐공사와 협업해 최초로 게임을 모티브로 한 메달을 제작해 의미를 더했다.

넥슨 관계자는 “(기념 메달은) 메이플스토리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이용자들과 함께 해 온 시간을 기념한다는 취지”라며 “국가의 큰 행사나 이벤트가 있을 때 발매되는 기념 메달, 주화를 떠올리게 되어 한국조폐공사에 협업을 제안했다. 한국조폐공사도 뜻에 공감해 이번 메이플스토리 20주년 기념메달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메이플스토리 20주년 기념메달은 금메달 500개, 은메달 5000개 한정 수량 제작된다. 메이플스토리를 상징하는 단풍잎, 주황 버섯, 20주년 엠블럼 등이 새겨진다.

판매처는 한국조폐공사 쇼핑몰, H몰, 더현대닷컴, 풍산화동양행 온라인 스토어 등이다.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은 오는 10월 개소 예정인 국내 최초 독립형 어린이 단기의료돌봄시설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에 기부된다. 해당 센터는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소아 환자와 가족을 위해 단기 입원 및 돌봄 치료를 제공하는 의료시설이다.

넥슨 관계자는 “기념 메달 판매 수익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하자는 데 의견이 모였다”며 “기부금액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나 메달 판매로 발생하는 수익의 대부분이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