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이마트24, 전화금융사기 예방 캠페인

입력 2023-08-01 17:50
경기북부경찰청은 8월 31일까지 이마트24 편의점 내 계산대 화면에 ‘경찰·검찰 등 국가기관은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습니다.’라는 기관사칭형 전화금융사기 예방 안내문을 게재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경기북부경찰청은 이달 31일까지 이마트24와 함께 다양한 수법으로 변화·증가하는 전화금융사기 피해 방지를 위한 ‘전화금융사기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금융사기 총 발생 건수는 전년대비 대폭 감소했지만, ‘기관사칭형’ 전화금융사기 피해 발생 건수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은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전 연령층이 이용하고 있는 이마트24와 함께 전화금융사기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전국 약 6600여개 이마트24 편의점 내에 설치된 계산대 화면에 ‘경찰·검찰 등 국가기관은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습니다.’라는 기관사칭형 전화금융사기 예방 안내문을 게재했다.

경기북부경찰 관계자는 “전화금융사기 범죄가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며 “특히 경찰·검찰 등 국가기관을 사칭해 범죄 연루 명목으로 현금을 요구하면 100% 사기이니 전화를 끊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관계 기관과 함께 7월 12일부터 3개월간 전화금융사기 특별 자수·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며 “보이스피싱범 자수 시 형사처벌이 감경 또는 면제될 수 있고 가까운 경찰서에 방문해 보이스피싱범을 신고할 경우 검거 보상금의 혜택이 있다”고 설명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