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은 이달 31일까지 이마트24와 함께 다양한 수법으로 변화·증가하는 전화금융사기 피해 방지를 위한 ‘전화금융사기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금융사기 총 발생 건수는 전년대비 대폭 감소했지만, ‘기관사칭형’ 전화금융사기 피해 발생 건수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은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전 연령층이 이용하고 있는 이마트24와 함께 전화금융사기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전국 약 6600여개 이마트24 편의점 내에 설치된 계산대 화면에 ‘경찰·검찰 등 국가기관은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습니다.’라는 기관사칭형 전화금융사기 예방 안내문을 게재했다.
경기북부경찰 관계자는 “전화금융사기 범죄가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며 “특히 경찰·검찰 등 국가기관을 사칭해 범죄 연루 명목으로 현금을 요구하면 100% 사기이니 전화를 끊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관계 기관과 함께 7월 12일부터 3개월간 전화금융사기 특별 자수·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며 “보이스피싱범 자수 시 형사처벌이 감경 또는 면제될 수 있고 가까운 경찰서에 방문해 보이스피싱범을 신고할 경우 검거 보상금의 혜택이 있다”고 설명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