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는 빛그린 산학 융합 캠퍼스가 2학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매리 모빌리티 인재양성을 위해 최근 교육부로부터 대학과 기업이 함께 하는 산학협력 모델로 빛그린 산학융합 캠퍼스 설립을 최종 인가받았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AI)융합대학 지능형모빌리티융합학과(학부)와 미래모빌리티융합학과(대학원)가 빛그린 산학융합 캠퍼스로 이전해 2학기부터 미래 모빌리티 기업들과 산학 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광산구 삼거동 672번지 일대 1만6500㎡ 규모로 조성된 빛그린 산학융합 캠퍼스는 강의실과 연구실, 실험실습실, 최첨단 교육연구 장비 등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캠퍼스와 연계된 기업연구관에는 50개 기업이 입주해 대학과 공동으로 연구개발과 실무형 인재 양성을 수행한다.
전남대는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의 광주 빛그린 산학융합지구 조성 사업에 선정됐다. 이후 빛그린산단 내 산학협력을 위한 인프라와 협력체계 구축을 시작으로 2021년 ‘지능형모빌리티융합학과’를 신설하는 등 산학융합에 앞장서고 있다.
‘지능형모빌리티융합학과’는 전남대의 미래 모빌리티 대표학과로 우수한 교원, 풍부한 교육 인프라, 특성화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교육부 주관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사업에서 미래형 운송기기 분야의 사업을 주도적으로 수행해왔다.
올해는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부처협업형 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13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미래형 자동차 혁신 인재양성에 나선다. 우수한 역량으로 교육부의 첨단학과 증원 대상에 포함돼 2024학년도부터 정원이 20명 늘어난 6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정성택 전남대 총장은 “빛그린 산학융합 캠퍼스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주도하는 거점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지능형모빌리티융합학과를 중심으로 지역의 산학연과 협력해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할 인재 양성과 학문 생태계 조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