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주호민이 출연할 예정이던 tvN 웹 예능 ‘라면꼰대 여름캠프’가 무기한 연기됐다.
주호민을 향한 여론이 싸늘하게 돌아선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라면꼰대 여름캠프 제작진은 1일 입장문을 통해 “오는 4일 공개 예정이던 라면꼰대 여름캠프 방송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며 “사회적인 분위기에 따른 무기한 연기로, 추후 편성 계획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해당 방송에는 주호민을 비롯해 웹툰 작가 김풍, 이말년, 유튜버 빠니보틀, 곽튜브가 출연할 예정이었다.
주호민이 자폐 스팩트럼 장애가 있는 아들을 지도한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주호민이 출연하는 방송 게시판에는 그의 하차를 요구하는 문의도 빗발치고 있다.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은 주호민이 고정 출연할 예정이던 코너를 보류했으며 유튜브 채널 ‘엠(M)드로메다 스튜디오’도 웹예능 ‘주기는 여행중’ 2회를 공개하는 것을 잠정 중단했다.
주호민은 지난달 26일 밤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서 “(수업 시간) 녹음에는 단순 훈육이라고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겨 있었다”며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