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벨리즈시티가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벨리즈시티는 중미 대서양 카리브해 연안에 있는 벨리즈의 옛 수도다.
부산시는 지난 31일 부산 해운대구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벨리즈시티와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협정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버나드 와그너 벨리즈시티 시장이 참석했다.
부산시가 카리브공동체(Caribbean Community) 소속 국가의 도시와 결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와 벨리즈시티는 해양·환경·관광·인적교류·경제·문화 등 지속 가능한 교류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벨리즈시티는 기후 위기 극복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해양대 등 대학과의 협력에 관심이 많아, 공무원·교육·연구기관 초청 연수 등으로 부산시와 인적교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연계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부산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중장기 협력사업을 제안하는 등 벨리즈시티와의 실질적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