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 아이톡톡·아이북 활용 등 미래형 수업 지원

입력 2023-08-01 11:56
지난 5월8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뉴텍 하이스쿨에서 경남교육청 중등 교원 18명이 프로젝트 수업 심화 연수를 했다. 경남교육청 제공

미국 현지 연수를 다녀온 교원들이 열정적으로 직접 프로그램을 구성한 여름방학 직무연수가 주목받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1일 창원 양덕중학교에서 미국 심화 연수를 이수한 교원들이 강사로 참여해 ‘미래형 수업 활성화 프로젝트 수업’(PBL 주입식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체험하고 토론하면서 답을 찾아가는 방식) 직무연수를 했다.

교육청은 디지털 수업 혁신, 학생 맞춤형 교육체제를 강화하는 데 필요한 빅데이터·인공지능 플랫폼 아이톡톡과 학생용 스마트 단말기 아이북 기반의 미래형 수업을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미래형 수업 직무연수를 여름방학에 운영한다.

특히 강사와 연수생 등 교원 89명이 참가한 ‘미래형 수업 활성화 프로젝트 수업’ 직무연수는 지난 5월 미국 연수를 이수한 프로젝트 수업 전문 교원들이 운영해 국외 연수의 우수 모델이 되고있다.

교육청은 지난 5월8일부터 17일까지 프로젝트 수업의 본 고장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뉴텍 하이스쿨에서 중등 교원 18명이 참여한 프로젝트 수업 심화 연수를 운영했다.

이 학교는 세계적인 프로젝트 수업 연구 단체인 ‘벅 교육협회’와 모든 수업에서 프로젝트 수업을 적용하고 있다. 참여 교원들은 프로젝트 수업과 관련된 최신 이론을 배우고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기기와 프로그램을 활용한 수업을 참관했다.

국외 연수 후 참가 교원들은 프로젝트 수업과 관련해 전문적 학습 공동체를 만들어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적용 연구를 계속해 이번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앞으로도 연구와 실천으로 겨울방학 프로젝트 수업 심화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최금혜 창원대암고 수석교사는 “국외 연수에서 익힌 최신 이론을 국내 수업에 적용하고 직무연수를 운영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지속적인 연구와 지원을 통해 프로젝트 수업이 미래형 수업의 새로운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아이톡톡-아이북 활용 등 미래형 수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데 필요한 국외 심화 연수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전문 교원을 양성할 예정이다.

황흔귀 경남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디지털 기반의 미래형 수업 혁신이 중요한 과제로 다가오고 있다”며 “아이톡톡-아이북 기반의 학생 맞춤형 교육체제를 가장 먼저 구축한 경남교육이 한국 미래교육의 선도 모델로 자리를 잡겠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