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APEC) 유치전에 뛰어든 제주도가 홍보 캐릭터 ‘부라봉’ 이모티콘을 제작해 무료 배포한다.
이번 이벤트는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카카오톡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응원 메시지를 남기고 발급된 쿠폰 번호를 등록하면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사용 기간은 다운로드 후 한 달이다.
부라봉은 2025 APEC 제주 유치를 기원하는 캐릭터 홍보 대사다. 제주가 주산지인 한라봉 이미지를 활용해 만들었다. 제작된 이모티콘은 총 16종이다.
제주도는 지난 1월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싱가포르 APEC사무국을 방문해 2025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공식화한 이후 범도민추진위원회 발족, 추진준비단 회의 등을 통해 유치 전략을 가다듬고 있다.
제주 유치 노력을 알리기 위해 주요 행사장마다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캐릭터 홍보대사 등을 활용한 영상 홍보, 시내버스 랩핑 광고,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도 추진하고 있다.
APEC은 아시아태평양 주변 21개국이 참여한 세계 최대 규모의 지역협력체다. 1989년 설립 후 1993년부터 정상회의로 격상했다. 매년 11월 가입국 정상들이 회원 각국을 돌면서 회의를 연다. 올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2025 정상회의는 우리나라로 개최지가 결정된 가운데 제주와 부산, 인천, 경주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