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전기차 버전 9월 출시… “3000만원 대 구매 가능”

입력 2023-07-31 11:41 수정 2023-07-31 16:51

토레스의 전기차 버전인 ‘토레스 EVX’가 오는 9월 출시된다. KG모빌리티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 EVX를 9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토레스 EVX는 KG모빌리티의 인기 차인 중형 SUV 토레스의 플랫폼을 활용해 탄생한 모델이다. 토레스는 출시 1년 만에 최단기간 누적판매 5만 대를 돌파했다. EVX는 지난 3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처음 공개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토레스 EVX는 글로벌 완성차(OEM) 기업에서 확대 적용 중인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해 화재 위험성은 낮추고 내구성은 높였다고. 배터리관리시스템 설계로 완전 충전시 국내 기준 420㎞까지 주행할 수 있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EVX가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레저 및 아웃도어 활동에도 용이하게 설계했다며 도심형 전기 SUV와 확연히 차별화된 전기 레저 SUV 영역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레스EVX는 차박 캠핑 등이 가능하게 트렁크 공간이 839ℓ로 설계됐다. 실외 V2L(Vehicle-to-Load) 커넥터도 설치돼 아웃도어 활동시 차량 전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E5가 4850만~4950만원, E7이 5100만~5200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지자체 보조금에 따라 3000만원 대에도 구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출시일과 최종 가격은 오는 9월 시장 상황을 고려해 결정될 예정이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