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남동국가산업단지 근로자들의 근로환경 개선 및 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스마트 가든’ 조성에 나섰다.
31일 구에 따르면 최근 실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실내 정원인 스마트 가든을 남동산단 내 윤바이오테크, 대동하이렉스, 대창스틸, 정상엔씨티 등 입주기업 4곳에 조성했다. 이는 산림청과 인천시, 구가 총 1억2000만원을 지원해 업체의 비용 부담없이 회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사업이다.
스마트 가든은 테이블야자·산호수 등 실내 공기정화 능력이 탁월한 식물을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식물자동화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실내 정원이다. 산림청과 한국정원디자인학회의 연구 결과에서는 두뇌 피로 해소 및 자율신경계 안정, 근로자 피로 및 우울 감소, 환경 스트레스 회복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실내 공기정화를 통해 미서먼지 저감 효과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구는 이번과 함께 2020년부터 남동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20곳에 스마트가든 설치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남동산단 근로자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추후 스마트 가든 설치 지원을 원하는 입주기업은 남동구 남동산단지원사업소로 연락하면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남동산단 근로자들이 일상속에서 늘 푸른 사계절 실내 정원을 통해 힐링을 누리길 바란다”며 “남동구는 근로자의 건강, 정서 치유를 위한 스마트 가든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