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에 바란다’ 5000건 접수…내용은

입력 2023-07-31 08:54

경기도는 민선 8기 ‘김동연호’ 2년 차를 맞아 경기도정에 대한 도민 의견을 총 5000여 건 접수, 정책 실천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22일까지 31개 시·군에서 1대의 트럭과 1대의 버스로 운행한 ‘파란31 맞손카페’에서 1265건, 6월 26일부터 7월 10일까지 ‘한여름밤 맞손토크’ 참여자 모집 시 경기도 공식 누리집을 통해 받은 3765건 등 총 5030건이다.

분야별로는 교통·건설·환경 분야가 162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족·보건·복지 819건, 교육·취업 717건, 문화·관광·체육 608건, 도시·주택 554건, 기타 401건, 산업·경제 207건, 소방·재난·안전 95건 등 순이다.

세부 제안 내용으로는 서울로 출퇴근을 하고 있는데 버스나 지하철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지치고 힘들다. 경기도의 교통이 좀 더 좋아졌으면 좋겠다, 경기 똑버스가 가평· 연천·양평과 같은 경기 외곽지역에서의 운행도 바란다, 중장년층을 위한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청년들이 부담 없이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 확대 요청, 예술인들이 공연을 설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등이다.

도는 접수된 의견을 도청 관련 부서에 전달해 향후 도정 방향 및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분야별 주요 내용을 정리한 요약본도 8월 4일 도청 누리집 및 누리소통망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민선 8기 2년 차를 맞이해 초심을 다지고 도민의 이야기를 경청하겠다는 취지로 온오프라인으로 도민 의견을 접수한 바 있다.

이원일 도 홍보기획관은 “경기도정에 대한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도민의 소중한 목소리에 최대한 귀 기울이고 하나씩 정책에 반영해 실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