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도봉구 창동의 한 아파트에서 전력 과부하로 일시 정전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30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15분쯤 도봉구 창동 주공 4단지 아파트 10개동 1710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가 2시간여 만인 오후 8시40분쯤 재개됐다.
정전으로 주민 4명이 엘리베이터에 갇혔다가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아파트 관계자는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과부하로 전기가 끊긴 것으로 추정했다.
이날 오후 6시 서울 도봉구 기온은 32.3도로 관측됐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