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는 다음 달 1일부터 전세버스 2대를 청라∼강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7700번 노선에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7700 노선의 총 운영 버스 대수는 20대(전세버스 총 4대 포함)로 늘어난다. 운행 횟수는 110회에서 115회로 늘어나고, 좌석 이용률은 99.7% 이상으로 올라갈 전망이다.
7700번 노선은 지난 3월 20일부터 청라∼화곡 구간으로 단축됐다. 공사는 구간 단축을 통해 수송 능력을 30% 향상시킨 뒤 좌석제를 도입했다. 좌석제 도입 이후 입석률은 9.4%에서 0.6%까지 낮아졌다.
7700번 노선의 지난해 이용객은 150만명에 이른다. 올해는 18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전용도로를 갖췄기 때문에 이번 전세버스 추가 투입으로 전국 최초의 혼잡시간대 5분 배차가 가능하다. 아울러 정류장별 도착 예정 시각 대비 평균 20초 이내의 정시성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교통사고 발생률 역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완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신규 수송 수요를 면밀히 분석하고 인천시와 협력해 내년에는 적정 차량 증차, 전세버스 운영 등 안전하고 편리하게 7700번 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