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을 하던 현직 20대 소방관이 단속 현장에서 3㎞ 거리를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40분쯤 제주 내도동 내도교에서 서귀포소방서 소속 소방관 20대 A씨가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단속 현장을 발견한 A씨는 경찰의 정차 요구에 응하지 않고 차를 몰아 약 3㎞ 거리를 달아나다가 뒤쫓아온 경찰에 붙잡혔다.
적발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