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檢, ‘민주 돈봉투 의혹’ 前여수상의 소장 등 압수수색

입력 2023-07-27 09:11 수정 2023-07-27 09:18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5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윤석열 대통령 상대 공직선거법·정당법 위반 혐의 고발장을 제출한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외곽 조직인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를 후원한 전 여수상공회의소장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27일 오전 전 여수상의 회장 박모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먹사연 후원 기업 및 단체 사무실, 관계자 주거지 등 1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검찰의 여수상의가 먹사연에 지급한 후원금이 송 전 대표의 경선 자금으로 흘러갔을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여수상의는 박씨가 회장이었던 2018년 7월~2021년 2월 먹사연에 5차례에 걸쳐 총 8000만원을 후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4000만원은 민주당 당대표 경선 시기인 2021년 1~2월에 지급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 중이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