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7번째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21·삼성생명)이 일본 오픈 16강에 가볍게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안세영은 26일 일본 도쿄 요요기제1체육관에서 열린 2023 일본 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독일의 이본 리를 2대 0(21-11 21-7)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안착했다. 안세영은 27일 열리는 16강 경기에서 오호리 아야(일본)와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6차례 우승한 안세영은 지난주 코리아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안세영은 올해 인도 오픈과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전영 오픈, 태국 오픈, 싱가포르 오픈, 코리아 오픈에서 차례로 우승했다. 지난해 일본 오픈에서는 결승에 올랐으나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에게 져 준우승을 차지했었다.
이날 여자복식 32강에선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와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가 16강에 올랐다. 혼합복식의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 역시 16강행에 성공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