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주러시아 대사에 이도훈 전 외교부 2차관 임명

입력 2023-07-26 16:36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재외공관장 신임장 수여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학재 주칠레 대사, 이도훈 주러시아 대사, 박진 외교부 장관, 윤 대통령, 홍영기 주체코 대사, 최영삼 주베트남 대사, 박기준 주파키스탄 대사,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도훈 주러시아 대사를 포함한 신임 재외공관장 5명에게 신임장을 수여했다.

이번에 신임장을 받은 공관장은 이 대사와 홍영기 주체코 대사, 최영삼 주베트남 대사, 박기준 주파키스탄 대사, 김학재 주칠레 대사 등 5명이다.

윤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뒤 신임 공관장들과 비공개 환담을 했다.

이 대사는 윤석열정부에서 외교부 2차관으로 근무했다. 문재인정부 때는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지냈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변수가 많아진 한·러 관계를 매끄럽게 관리하는 것이 이 대사의 과제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최 대사는 외교부 차관보로 일했다. 최 대사는 주중대사관 정무공사로 근무한 ‘중국통’으로 분류된다.

주칠레 대사에는 김학재 주벨기에유럽연합 공사, 주파키스탄 대사에는 박기준 전 국무조정실 외교안보정책관이 임명됐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