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은 최근 수해로 황금은어축제를 취소하면서 미리 확보해 둔 은어를 할인 판매한다.
26일 군에 따르면 올해 영덕황금은어축제를 전면 취소하고 축제용으로 양식 중인 황금은어를 28일부터 30일까지 할인 판매한다.
지품면 경동로에 있는 황금은어 양식장에서 시중가보다 50% 이상 저렴한 1㎏당 1만원에 현장 판매한다. 1인당 구매 물량을 5㎏으로 제한키로 했다.
축제에 사용하기 위해 준비한 은어는 3t(6만마리) 정도다.
판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자세한 문의는 해양수산과 어업관리팀으로 하면 된다.
황금은어는 아가미 뒤쪽의 황금빛 문양이 다른 지역의 은어보다 진하고 뚜렷하다. 수박 향이 진하고 비린내가 없어 맛이 담백하다.
황금은어축제는 28일부터 30일까지 영덕 오십천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로 취소했다.
영덕=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