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보너스 상금 2천만원 ‘찜’…신설 위믹스 포인트도 1위

입력 2023-07-26 09:25
올 시즌 2승으로 대상, 상금, 평균타수에 이어 올해 신설된 위믹스 포인트에서도 1위에 자리한 박지영. KLPGA

KLPGA투어가 지난주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까지 17개의 상반기 일정을 마치고 2주간의 방학에 들어갔다.

그 결과 상반기 대세는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이었다. 그는 시즌 개막전과 상반기 마지막 대회서 우승하면서 위메이드 대상(326점), 상금(6억3456만9385원), 평균타수(70.1905타) 등 주요 개인 타이틀 부문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거기에 올해 신설된 위믹스 포인트에서도 1위(3070점)에 자리했다. 위믹스 포인트는 ‘레이스 투 챔피언십(Race to WEMIX CHAMPIONSHIP)’이라는 프로젝트 타이틀 아래 진행되는 골프 포인트 시스템이다.

각 대회 최종 성적 1위부터 10위까지 부여되는 ‘위메이드 대상 배점’, 본선 최종 라운드의 성적을 매 홀의 타수별로 환산한 ‘타수배점’, 그리고 연속 톱10 입상 및 컷 오프 패널티가 주어지는 ‘추가배점’을 합산한 점수로 순위가 매겨진다.

‘위믹스 포인트’ 1~60위까지는 시즌 종료 후 총 50만 위믹스(WEMIX 암호화폐) 규모의 상금을 NFT 형태로 차등으로 가져 가게 된다. 이 포인트 시스템은 시즌 내내 기복이 없는 플레이를 펼친 선수에게 유리하다.

한편 위메이드는 2023시즌부터 KLPGA 대상포인트 기록 부문의 공식 네이밍 파트너로 새롭게 참여 중이다. 월간 우수 선수에게 100만원, 시즌 종료 후 KLPGA 위메이드 대상 수상자에게 2000 만 원의 보너스 상금이 주어진다.

이렇듯 푸짐한 포인트 보너스 상금이 걸려 있어 하반기 KLPGA투어는 더욱 치열한 타이틀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일정은 내달 3일 개막하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를 시작으로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까지 총 15개 대회가 치러진다. 그 중에는 포인트 배점이 높은 3개의 메이저대회도 포함돼 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