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100층 호텔에 폭탄”신고…30명 대피해

입력 2023-07-25 21:24
지난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외벽에 정전협정과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태극기 이미지가 송출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 폭발물이 있다는 의심 신고가 들어와 3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0분쯤 송파구 신천동에 123층 롯데월드타워의 100층 호텔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신고로 해당 층 7개 객실 중 한 객실에서 행사를 하던 30명이 대피했다. 나머지 6개 객실에는 손님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특공대와 소방당국은 약 1시간 동안 수색한 결과 의심 물건이 없는 것으로 보고 수색을 종료했다.

경찰은 신고자의 전화번호·인적 사항 등이 정확하지 않은 점 등을 미뤄 볼 때 허위 신고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