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로 정명훈, 2030부산엑스포 홍보대사에 위촉

입력 2023-07-25 17:00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2030부산엑스포 제6호 공식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이(오른쪽)이 정 홍보대사에게 위촉패를 전달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한국을 대표하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홍보에 나선다.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와 부산시는 25일 부산시청에서 정명훈을 2030부산엑스포 제6호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위촉식에는 정명훈과 박형준 부산시장, 이경호 2030부산엑스포 유치지원단장이 참석해 위촉패를 전달했다.

정명훈은 "부산에서 태어난 제가 세계 무대의 맛을 보고 기쁘게 다시 부산으로 돌아왔다"면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오선지에 사인했다.

박 시장은 "세계적인 명성과 네트워크를 가진 정명훈 선생님이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대사를 기꺼이 맡아 주셔서 부산엑스포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명훈은 자브리켄 방송교향악단,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끌었고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등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도 지휘했다. 지난해 8월 부산에서 열린 '2030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특별음악회'에서 지휘를 맡았고, 올해 부산시 시립공연장 초대 예술감독으로 위촉됐다.

2030부산엑스포 홍보대사는 이정재(2021년 12월), 가상 인간 로지(2022년 3월), 방탄소년단(2022년 7월), 소프라노 조수미(2022년 12월), 아기상어(2023년 3월) 등이 차례로 위촉됐다.

유치위원회는 올해 말 개최지가 결정될 때까지 전 세계적 공감대와 유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홍보대사를 활용한 각종 유치 홍보 활동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