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5·CJ)가 작년 대회 준우승 한을 씻어내기 위해 출사표를 냈다.
오는 27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7431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오픈(총상금 780만 달러)이 출격 무대다.
임성재는 작년 대회서 토니 피나우(미국)에 3타 뒤진 공동 2위에 입상했다. 디오픈 직후 열린 대회라 톱 랭커들이 대거 불참하므로써 우승 가능성은 높다.
이번 대회에 출전자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디펜딩 챔피언 피나우로 16위다. 그 뒤를 18위 캐머런 영, 20위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23위 임성재, 디오픈 공동 2위에 입상한 28위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 순이다.
비록 톱 랭커들은 대거 불참하지만 2022-2023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포인트를 끌어 올려야 하는 선수들에게는 중요한 대회다. 2022-2023시즌 정규 대회는 이 대회와 오는 8월 첫 주 윈덤 챔피언십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번 시즌 부터는 페덱스컵 순위 상위 70명만 플레이오프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2024년부터 시즌 개막이 전년도 가을이 아닌 매년 1월로 변경되면서 플레이오프 출전 선수 규모를 대폭 줄인 것이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토머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남은 2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하는 대표적인 선수다. 토머스는 현재 페덱스컵 순위 75위다.
이번 대회에는 임성재 외에 이경훈(32·CJ),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 노승열(32)이 출전한다. 이경훈은 페덱스컵 순위가 현재 70위여서 남은 2개 대회서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판가름난다. 김성현은 82위, 노승열은 155위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안정권이다. 김주형(21·나이키)이 14위, 김시우(28) 18위, 안병훈(32·이상 CJ) 49위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