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여성들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 작성자를 협박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25일 오전 1시44분쯤 112신고를 통해 자수의사를 밝힌 ‘살인예고’ 게시물 등록 피의자 A씨를 협박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40분쯤 디시인사이드 남자연예인갤러리에 “26일 신림역에서 한녀(한국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44분 112에 신고해 자수 의사를 밝혔다.
글 작성자는 30㎝가 넘는 흉기 구매 내역도 함께 첨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해당 원본 글은 삭제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범행동기 등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