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과거사를 사죄하고 한국과의 화해를 도모했던 故 오야마 레이지 목사의 아들이 아버지의 뒤를 잇는다.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는 오야마 레이지 목사의 아들 오야마 세이지 목사(64세, 일본 도쿄 성서 그리스도교회 담임)가 오는 26일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새에덴교회 예배당에서 열리는 한·일 친선 회복 예배에서 설교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은 소강석 목사가 지난 5월 고인의 유족을 조문하기 위해 일본 도쿄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성사됐다. 당시 소 목사는 생전에 아버지 오야마 레이지 목사와 10년간 함께해 왔던 한·일 간의 사죄와 화해 협력 사역을 아들 오야마 세이지 목사와도 계속 이어가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이번 초청은 8.15 광복절을 앞두고 진행되는 것이어서 시기적으로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는 게 새에덴교회의 설명이다. 교회는 오야마 세이지 목사 부부와 함께 예장 합동 총회세계선교회 GMS 파송 선교사인 하요한 노조미교회 목사와 히가시 키요오 이노치노키교회 장로를 함께 초청했다. 오야마 세이지 목사는 26일 오전 10시 30분과 저녁 8시에 두 차례 설교를 전한다.
손동준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