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수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지역을 돕기 위해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구시 공무원 300여명이 수해복구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경북 예천군 감천면에서 24~26일 사흘 동안 매일 100여명씩 참여한다. 첫날인 24일 홍 시장과 공무원 100여명이 지형이 험하고 피해가 커 대형 중장비나 차량, 복구인력의 접근이 어려운 감천면 천향2리에서 복구를 도왔다. 남은 기간도 천향2리에서 복구작읍을 벌일 예정이다.
앞서 대구시는 경북과 충청권 피해지역을 돕기 위해 재해구호기금 4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금 중 2억원이 경북도에 긴급 지원될 예정이다. 앞서 대구새마을회에서 봉화 춘양면 학산리에 컵라면을 전달했고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서 경북 영주시 영주초등학교 대피소에 천막 60동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재홍 대구시 행정국장은 “대구시 공무원들의 봉사가 경북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오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대구와 한뿌리인 경북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