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여름철 에너지 취약 우려 복지 사각지대 발굴

입력 2023-07-23 17:13
경남 이웃 사촌 129홍보 전화 포스터.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9월8일까지 2개월 동안 올해 4차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은 격월로 연간 6차례 진행, 단전과 단수 등 18개 기관 39종의 위기정보를 입수·분석해 경제적 위기 가능성이 높은 대상을 선별한다.

선별된 대상에 대해 전 읍·면·동의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에서 방문 확인 등 조사를 한다. 이번 4차 복지사각지대 발굴대상은 1만7000여 가구로 여름철 에너지 취약계층, 고용위기자 가운데 공공요금 체납대상자 등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주거 취약 가구, 장애인·50세 이상 1인 가구 중 단전, 단가스 등 위기 정보가 있는 에너지 취약가구와 고용 단절 가능성이 높은 대상자 중 공공요금 체납정보가 있는 대상자 등이 발굴대상에 포함된다.

또 이번 발굴부터 위기 정보인 금융 연체 금액의 범위를 확대(기존 100만원~1000만원을 2000만원으로 개선)해 채무로 인한 위기에 대해 좀 더 폭넓게 발굴할 수 있게 됐다.

이미화 경남도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통해 여름철 무더위와 생계곤란 등으로 어려운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해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지원 등 공공복지서비스를 우선 제공하고 고용, 금융 등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도 일자리지원센터와 금융복지상담센터 등과 적극 연계·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 6월까지 3차례 복지 사각지대 4만1145건을 발굴, 기초생활보장 659명, 차상위계층 201명, 긴급복지 지원 428명, 민간서비스 지원 1만6901건, 상담 1만5109명 등 3만5722명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