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앞 해상에서 낚시어선과 충돌한 소형어선의 80대 선장이 바다로 추락했으나 곧바로 구조됐다.
23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8분쯤 여수시 낭도 북방 약 550m 해상에서 9t급 낚시어선 A호(여수선적, 승선원 21명)와 소형어선 B호(무등록 선박, 승선원 1명)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B호의 80대 선장 C씨가 바다로 추락했으나 낚시어선의 승선원에 의해 곧바로 구조됐다. 소형어선의 선체는 침몰됐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연안구조정과 구조대를 급파, 1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승선원과 선박의 안전 상태를 확인했다.
해경은 C씨가 고형인 점을 감안해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두 선장 모두 음주운항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운항 중 부주의로 인한 충돌 사고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